[뉴스프리존= 김원규 기자] 21대 총선 인재영입으로 더불어민주당이 4·15 총선 9번째 영입인사로 세계은행 선임이코노미스트인 최지은(40) 박사를 영입했다.
16일 인재영입 아홉번째 인재로 하버드 케네디스쿨과 옥스퍼드 대학교를 졸업한 최 박사는 한국인 최초로 아프리카 개발은행(AFDB)에 이코노미스트로 입사, 2011년 아랍 혁명 당시 이집트 담당 이코노미스트로서 일자리 창출없는 성장을 해결하기 위한 차관업무와 정책자문을 했다.
최 박사는 부산 출신인 2013년 세계은행에 영입돼 유럽·중앙아시아지역 무역과 생산성 담당 이코노미스트로 활동했고, 현재는 중국 담당 선임 이코노미스트로 중국 재정 근대화 사업과 제14차 경제개발 계획 수립지원 사업을 지휘하고 있다. 100여개 국을 누비며 쌓은 국제경제 공조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의 일자리 보고서>라는 책을 출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최 박사는 국회에서 열린 입당식에서 "번민 끝에 귀국행 비행기에 오른 가장 큰 이유는 국제경제 체제에서 더 강한 나의 조국을 위해 기여해야겠다는 마음에서였다"며 "세계 곳곳을 다니며 쌓은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최박사는 서강대 경제학 학사,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행정학과 국제개발학과 석사를 마친 뒤 옥스퍼드대학교에서 국제개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이와관련, 민주당은 “최 박사는 한국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아프리카개발은행(AfDB)에 정규직 이코노미스트로 입사한 이후 세계은행에 영입된 국제 전문가이자,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라고 소개했다. 삼성전자에서도 근무한 경험도 있다. 최 박사는 “세계 곳곳 100여개국을 다니며 쌓아온 나름의 경제 식견을 바탕으로 현재 대한민국이 직면한 문제를 해결할 정책과 법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에서 뒤처진 사람을 살피는 일을 해보고 싶다”며 “IMF 때 아버지 회사의 도산으로 가족이 경제적으로 힘들어졌지만, 이 경험은 제가 열심히 사는 원동력이 됐다”고 했다. “꿈을 찾고 이룬 과정을 청년들과 나누고 싶다”면서 “북한을 개방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하고 싶다”고도 말했다.
이날, 민주당은 최박사는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글로벌 경제전문가”라고 특히 "남북간 평화의 밑바탕이 될 경제 통합에 필요한 일을 해보고 싶다"며 "남북이 경제적으로 통합되기 위해선 일반적 통합은 커다란 사회적 갈등을 일으킨다. 제 경험을 살려 북한 경제를 개방 경제로 전환하는 일에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오는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영입인재 10호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영입인재 10명과 당원 400여명이 한 자리에 모여 '좋은 정치'라는 주제로 대화하는 행사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