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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돋보이는 덕유산 눈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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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에도 돋보이는 덕유산 눈꽃

주두옥 기자 jdo175@hanmail.net 입력 2020/02/06 11:01 수정 2020.02.06 11:58
- 설화로 장식한 덕유산 향적봉-
해발 1614m 향적봉 등산로에 핀 설화
해발 1614m 향적봉 등산로에 핀 설화/ⓒ주두옥 기자

 [뉴스프리존=주두옥 기자] 철원이 영하 24도, 서울 영하 11도로 한파 주의보가 전국에 내려졌다. 2월 초순 남쪽 지역은 눈이 거의 오지 않았으나 덕유산 정상부근에는 적설량이 1cm 정도 간간이 내렸고, 차갑고 거센 겨울바람에도 불구하고 눈꽃은 나름으로 제 색깔과 모양을 낸다.

낮은 기온에 설화가 핀 배경의 하늘색이 파랗다
낮은 기온에 설화가 핀 배경의 하늘색이 파랗다/ⓒ주두옥 기자

겨울 한파는 무주 스키장이 있는 덕유산을 비껴가지 못하고 5일과 6일은 덕유산 리조트가 있는 매표소 부근은 영하 10도를 오르내리고 덕유산 정상인 향적봉은 영하 20도까지 내려가니 체감온도는 영하 25도까지 내려간다.

설화가 나무가지에 얼어붙어 세찬 바람에도 붙어 있다
설화가 나무가지에 얼어붙어 세찬 바람에도 붙어 있다/ⓒ주두옥 기자

향적봉 일대에 눈이 오고 차가운 날씨가 지속 되면 겨울 눈꽃관광의 1번지라 할 수 있는 한국 관광 100선에 들어가는 설천봉과 향적봉은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들도 적잖게 찾는 곳이 되었다.

설천봉 부근 모습
설천봉 부근 모습/ⓒ주두옥 기자

덕유산의 겨울 눈꽃산행지로는 국내 최고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가 있다. 정상인 향적봉이 1614m로 높은 산이지만 중간 기점인 설천봉까지는 곤돌라로 15분간 오르고 그곳에서 향적봉까지 600m 정도인데 20여 분간 완만하고 잘 정비된 등산로는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등산이 가능한 곳이다.

설천봉 스키장 부근 모습
설천봉 스키장 부근 모습/ⓒ주두옥 기자

덕유산은 대전 통영간 고속국도가 인접하여 전국 어디서나 접근성이 좋고 겨울스포츠로 스키장과 눈썰매장이 있어 스키메니아들과 어린이들이 선호한다. 또 겨울 관광객과 스포츠 가족들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숙박시설인 무주리조트가 있어 겨울 여행지로 각광을 받는다.

향적봉 정상
향적봉 정상/ⓒ주두옥 기자

덕유산은 강원도 대관령과 맞먹는 겨울 기온이라 우리나라에서 비교적 남쪽에 위치하지만 스키장이 만들어진 첫째 조건인 낮은 기온과 적설량이 많은 곳이고 겨울 추위가 영하권으로 지속되는 곳이다. 밤새 간간이 내린 눈으로 나뭇가지 내려앉은 눈이 그대로 얼어서 생기는 설화와 상고대가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활짝 피니 향적봉을 오르는 관광객들에게 보람을 안긴다.

향적봉 정상 바위틈에 핀 설화
향적봉 정상 바위틈에 핀 설화/ⓒ주두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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