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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학규, 통합보다는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 원해..
정치

손학규, 통합보다는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 원해

김원규 기자 입력 2020/02/15 15:10 수정 2020.02.15 15:17

손학규 대표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취재를 위해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과 만나 3당 통합추진회의가 당헌 부칙에 임시지도부의 임기 시한을 오는 28일로 명기하는 것과 관련 불쾌감을 드러냈다.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2.14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0.2.14

손 대표는 "제가 미래세대와의 통합이 최종적 목표고 그것이 이뤄지면 당대표를 내놓겠다"며 "그것이 2월이면 끝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손 대표는 "우리나라 정치가 얼마나 후진적이면 대표를 그만두겠다는 것을 당헌 부칙에 넣나"며 "정치의 격을 스스로 떨어뜨리는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손 대표는 "우리가 호남신당으로 통합한다는 것에 대해 국민적 여론이 부정적이고, 젊은 세대에서는 호남신당과는 통합을 안 하겠다는 얘기까지 나온다"며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다시 생각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손 대표는 "이번 총선의 가장 중요한 과제가 정치구조 개혁과 세대교체"라며 "지금 호남신당으로서의 통합, 도로 호남당이 됐을 때 과연 총선 승리를 기약할 수 있는지 대단히 큰 의문"이라고 강조했다.

손 대표는 "총선이 다가오면서 거대 양당의 구태정치가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다"며 "어제 '미래통합당'으로 당명을 확정한 보수통합정당은 총선까지 황교안 지도체제를 유지하기로 하면서 도로 새누리당이 되고 말았다"고 일갈했다.

특히 손 대표는 더불어민주당의 임미리 교수 고발과 관련 "집권여당인 민주당인 자신들에게 비판적인 논조의 신문 칼럼을 작성했다는 이유로 임미리 교수를 고발했다"며 "국민이 국정운영을 비판할 자유를 허락하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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