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법무부는 양희천 대검 사무국장(58)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양 사무국장은 ‘이례적으로 고속 승진 속도 때문에 고향이 같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과 같은 경북 봉화 태생으로 우병우 라인’으로 분류된 인물이다.
23일 법무부는 검찰 일반직 인사 쇄신 차원에서 고위공무원단 임용 절차에 따라 대검 사무국장을 교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검찰 일반직 공무원 중 최고위직인 대검 사무국장의 임기는 통상 2년 가량으로, 검찰 내 행정사무·보안·회계·문서관리·교육 등 일반직 업무를 총괄하고 검찰 수사관 등 일반직 인사에도 일부 관여할 수 있는 주요 보직이다.
양 국장은 1985년 9급으로 임용돼 지난해 6월 1급인 사무국장에 오른 입지전적 인물로 서울중앙지검 범죄정보과장·공안과장 등 범죄정보·공안·감찰 분야에서 주로 일했다.
한편 양국장은 우병우 라인 이라는 시선에 대해선 친분도 만난적도 없다며 의혹을 부인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