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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지역 이동 본격화...서산의료원 22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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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진자 지역 이동 본격화...서산의료원 22명 입실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0/03/09 11:49 수정 2020.03.09 15:55
- 시민들, 빠른 쾌유.무사귀환 응원 이어져 -
사진은 서산시민들이“코로나19 환자들의 빠른 쾌유무와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사산의료원 인근 도로변에 설치한 모습./ⓒ서산시청
사진은 서산시민들이“코로나19 환자들의 빠른 쾌유와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서산의료원 인근 도로변에 설치한 모습./ⓒ서산시청

[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코로나19 확진자가 늘어나면서 전국적인 병상 부족으로 인해 경증 환자에 대한 지역 이동이 본격화되고 있다.

9일 서산시에 따르면 감염병 전담 병원으로 지정된 서산의료원의 경우 지난 2월 28일 천안에서 확진자 4명 이송된데 이어 3월 6일 대구서 경증 환자 18명이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서산의료원은 환자와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일반병실에 격벽을 설치해 음압병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병실을 마련했으며, 응급실.중환자실.노인 병원과도 완벽하게 차단했다.

또한 일반병상의 공조시설을 외부공기 30%, 내부공기 70%를 혼합하던 방식에서 100% 바깥 공기를 쓰도록 변경해 확진자 병실의 공기가 병실 밖으로 순환되는 것을 차단했다.

시는 서산의료원 내.외부를 지속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인근의 아파트와 원룸주택, 거리,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방역도 대폭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시민들은 코로나19 환자들의 쾌유와 무사귀환을 기원하는 내용의 현수막을 시내 곳곳에 내걸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확진자 수용에 따른 시민 여러분의 우려와 걱정에 대해 깊이 공감하지만, 지금은 확진자분들이 치료를 무사히 받고 하루 빨리 완쾌 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야 할 때”라며 “서산 시민 여러분의 넓고 따뜻한 마음으로 품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모두가 철저히 대비하고 시민 여러분께서 예방수칙을 준수해 주신다면 코로나19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마음과 힘, 지혜를 모아 코로나와의 싸움에서 기필코 승리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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