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태안서 바지락 본격 수확..
지역

태안서 바지락 본격 수확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0/03/10 13:29 수정 2020.03.10 13:51
- 일본 수출 수산물로 인기 -
1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원들이 마을 인근 갯벌에서 바지락을 수확하고 있다.ⓔ태안군청
10일 충남 태안군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원들이 마을 인근 갯벌에서 바지락을 수확하고 있다.ⓔ태안군청


[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 갯벌에서 자란 바지락이 본격적인 수확시기를 맞았다.

10일 군에 따르면 소원면 파도리 어촌계원170여명은 9일 파도리 인근 갯벌에서 10여t의 바지락을 수확했다.

태안 파도리.법산리.정산포 등 근소만 일대의 바지락은 식물성 플랑크톤이 풍부한 청정 갯벌에서 자라  살이 통통하고 맛이 좋아 국내는 물론 일본 시장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파도리에서 수확되는 바지락은 최근 몇 년간 한.일 관계 악화로 인해 수출이 어려웠으나, 지난해 760t을 일본에 수출했다.

이어 올해는 1000t가량을 수출해 20여억 원의 매출(연간 가구당 1t, 1kg당 2100원)을 올릴 것으로 어가에서는 기대하고 있다.

최장열 어촌계장은 “태안산 바지락은 품질이 높아 일본에서 인기가 매우 높다”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10일 정도 늘어난 80~90일 조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가구당 1t씩 어촌계 전체 총 1000t을 일본으로 수출, 어가 소득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바지락은 저열량.저지방.고단백 식품으로, 타우린과 철분.칼슘도 풍부해 건강식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군 관계자는“바지락을 비롯해 꽃게.대하.주꾸미 등 지역 명품 수산자원의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어민들의 소득 증대와 어촌지역 발전을 이뤄낼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