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산지쌀값 안정을 위한 선제 대응으로 지난해 수확기에 매입한 공공비축미 산물벼 2210톤(정곡 기준) 전량을 정부에서 인수한다고 16일 밝혔다.
정부의 인수 결정 배경에는 최근 코로나19 영향과 경기위축으로 외식업체 소비가 줄면서 지난해 수확기부터 올 1월까지 80kg 가마당 19만원선이었던 쌀값이 2월 들어 점점 떨어지며 약세를 면치 못하는데 따른 것이다.
군은 매년 농가 출하편의를 위해 공공비축미매입량 중 일부를 민간인 예산군농협쌀조합공동사업법인, 대동RPC, 예산라이스RPC에서 산물벼로 매입하고 있다.
산물벼는 농가매입 당시 건조되지 않은 수확상태에서 매입한 벼로, 군은 미곡종합처리장에서 건조 과정을 거쳐 정부양곡창고로 16일부터 4월 30일까지 이관할 예정이며, 정부양곡 보관창고에 옮겨진 산물벼는 군수용과 관수용으로 우선 공급할 계획이다.
이종욱 농산유통과장은 “쌀 시장 안정을 위해 RPC에서 보관중인 산물벼를 다음달 30일까지 신속하게 창고로 인수하겠다”며 “예산군의 고품질 쌀이 정부양곡으로써 안전하게 공급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