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농촌 일손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마을 공동체 문화 형성에 기여하기 위해 농촌마을 공동급식 지원 사업을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군은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사업으로 50개 마을에 농번기 60일 간 300만 원의 조리인력 인건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공동급식 시설이 갖춰져 있고 여성 농업인 조직이 활성화된 마을로 공동급식 지원사업 신청서, 공동급식 지원사업 계획서, 공동급식 지원사업 참여자 명단 등 관련 서류를 작성해 해당 읍.면사무소에 제출하면 된다.
지원 마을 선정은 ▲급식장소 및 취사시설의 적합성 ▲급식참여 인원 ▲부식재료 자체수급능력 ▲사업추진 의지 및 주민 호응도 ▲사업발전 가능성 등 세부 심사 기준에 따라 결정하게 된다.
군은 이번 ‘공동급식 도우미 지원사업’이 농번기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에 시간적.경제적 도움을 줌으로써 농업인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은 2억 5000원을 들여 관내 5개소에 대해 경로당.마을회관 등을 리모델링 또는 증축해 급식시설 설치 및 개보수 등을 지원하는 ‘공동급식 시설 지원사업’도 함께 실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마을 공동급식 추진으로 여성농업인의 농작업 참여를 확대해 농촌 일손부족을 해소하고 농업생산량 향상을 도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농번기인 5~6월에 이번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지만,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사업 일정을 변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