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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개학연기로 타격 입은 학교급식 납품농가 돕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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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개학연기로 타격 입은 학교급식 납품농가 돕기 나서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3/19 10:26 수정 2020.03.19 11:09
기업체 구내식당, 교육계 직원 등 주문 동참
학교급식 납품용 배추와 열무가 시설하우스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이종선 기자
학교급식 납품용 배추와 열무가 시설하우스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다./ⓒ이종선 기자

[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개학이 오는 4월 6일로 또 다시 연기되면서 예산군이 타격을 입은 농가 돕기에 나섰다.

군은 정부의 개학연기 결정으로 그동안 학교급식 농산물을 생산해 납품해온 농가들의 어려움이 지속됨에 따라 농산물 팔아주기를 적극 전개한다고 19일 밝혔다.

현 상황은 농가들이 저장기간이 짧고 매일 출하해야 하는 엽채류(상추.시금치.열무 등)와 과일류(딸기 등)은 제때 판매가 이뤄지지 못하면 폐기될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이에 군은 지난 17일 개학연기 발표 즉시 학교급식지원센터를 통해 출하되지 못하는 급식용 농산물의 품종과 물량을 면밀히 파악했다.

그리고 오는 27일부터 관내농가들이 직접 재배한 열무와 속음배추 등 4.4톤(820만원 상당)의 물량에 대해 구입을 희망하는 50인 이상 100인 미만 기업체 식당과 교육지원청, 교직원, 군 공무원들로부터 주문을 받아 판매한다.

이에 앞서 군은 당초 3월 23일로 개학연기가 결정된 상황에서도 출하되지 못한 딸기 팔아주기 운동으로 교육지원청 직원들이 121㎏, 군 공무원들이 86㎏을 각각 구입해 총 180여만원 상당의 딸기를 구매하면서 농민들의 한숨을 덜었다.

앞으로 개학 일정이 또다시 조정될 경우 추가 판매를 추진할 예정이며, 평상시에도 과잉생산으로 판로를 마련치 못하면 정기 판매행사를 검토할 방침이다.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코로나19 사태로 농민의 걱정이 커져가고 있어, 농산물 재배 농가들이 안전하고 신선한 학교급식 식재료를 공급하는데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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