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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홍성군, ‘2020 역사인물축제’ 전격 취소...코로나 여파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3/24 12:17 수정 2020.03.24 12:26
코로나 확진자 2명 발생, 감염확산 불안요소 작용
홍성역사인물축제에 등장하는 6명의 주인공들./ⓒ이종선 기자
홍성역사인물축제에 등장하는 6명의 주인공들./ⓒ이종선 기자

[뉴스프리존,홍성=이종선 기자] 홍성군 대표축제인 ‘홍성역사인물축제’가 코로나19 여파로 24일 전격 취소됐다.

군은 코로나19 최초 확진자 2명 발생으로 지난 19일 개최 예정이었던 긴급 축제추진위원회의를 서면의결로 대체해 위원 26명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22명이 취소해야 한다고 답했다.

게다가 코로나의 지역사회 감염확산에 대한 불안과 전문가.언론 등에서 코로나19 종식에 대한 예측이 각기 달라 추이를 예상키 어려운 점을 고려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또한 군은 인물축제의 하반기 연기를 검토했으나 이미 계획된 다양한 축제와 행사 집중으로 지역주민들의 축제 피로도 상승에다 행사성 예산낭비 등이 취소 결정에 주효했음을 덧붙였다.

당초 인물축제는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맞아 ‘김좌진 장군’을 주제로 어린이날에 맞춰 오는 5월 3일부터 5일까지 개최될 예정이었으며, 군은 이번 상반기 축제 취소로 하반기 치러질 축제에 모든 역량을 투입키로 했다.

특히, 인물축제의 주제인 ‘김좌진 장군’과 동일한 내용으로 10월에 개최되는 청산리 대첩 100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전투의 의의와 가치를 재조명하는 보훈행사, 뮤지컬 공연, 기념음악회, 전국 청소년 연극제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따라서 인물축제를 준비하면서 기획된 김좌진 관련 토크멘터리와 체험관련 프로그램을 기념행사와 연계해 진행키로 했다.

군 관계자는 “매년 가을에 개최됐던 역사인물축제를 올해 처음으로 5월 어린이날과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해 색다르게 치르러했으나 취소돼 아쉽다”며 “하지만 코로나 감염증의 확산방지로 군민과 방문객들의 안전이 우선인 만큼 축제취소 결정을 양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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