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3월14일부터 4월 15일까지를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에 총력 대응에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군은 이번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동안 산불위험 단계별 비상근무를 실시하는 한편 주말.휴일 등 산불취약시기에 산불예방 ‘기동단속반’을 운영해 산림연접지역의 논.밭두렁 및 농업부산물 소각행위를 중점 단속한다.
이와 함께 지상진화대의 체계적 운영으로 산불 발생 시 진화 인력을 적기에 투입하고, 산불 확산 시에는 즉각 소방 헬기와 공조함으로써 공중과 지상의 입체적 진화를 통해 조기에 산불을 진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최근 10년 간 대형산불 특별대책 기간에 발생한 산불이 연간 산불 건수의 44%, 피해 면적의 69%를 차지하고 있다”며 “산불 예방을 위해 군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2월 1일부터 5월 15일까지를 봄철 산불조심 기간으로 정하고 ‘산불방지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있으며 등짐펌프 651개, 개인진화 안전장비 115대, 산불관제시스템 단말기 43대 등 총 1920개의 산불 장비를 구비하고 산불 감시원 66명과 산불 진화대 37명 등 총 103명을 8개 읍.면에 투입해 산불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