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뉴스프리존

충남 예산군, 코로나19 극복 위한 학교급식용 농산물 팔아..
지역

충남 예산군, 코로나19 극복 위한 학교급식용 농산물 팔아주기 ‘성황’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3/30 10:18 수정 2020.03.30 10:32
공무원.기업이 동참해 열무, 솎음배추 등 구매
군청 공무원들이 학교급식용 지역 농산물을 앞 다퉈 구매하고 있다./ⓒ이종선 기자
군청 공무원들이 학교급식용 지역 농산물을 앞 다퉈 구매하고 있다./ⓒ이종선 기자

[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초.중.고교의 개학연기가 장기화되면서 예산군이 지난 27일 학교급식용 농산물 판로가 막힌 농가를 돕기 위한 ‘학교급식용 지역농산물 팔아주기’ 행사로 관심을 끌었다.

이는 코로나로 외식소비가 급감하고 학교급식용 농산물 판로마저 막히자 일부 농가에서 생산 농산물을 폐기처분하는 등 피해가 커진데 따른 것이다.

이에 군은 수확시기가 다가왔음에도 개학연기로 납품을 못하는 열무 424㎏(74만원상당), 솎음배추 204㎏(41만원), 꾸러미 76㎏(14만원), 딸기 78㎏(68만원) 등의 농산물을 군청 새천년광장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판매했다.

또한 교육지원청도 열무 212㎏(37만원), 솎음배추 144㎏(29만원), 꾸러미 24㎏(4만5000원)의 판매액을 올렸고 관내 학교는 도합 열무 1560kg(273만원)과 솎음배추 1228㎏(246만원)을 교육가족들이 구매했다.

이와 함께 관내 기업체도 구매요청에 따라 열무 65상자(26만원)와 솎음배추 41상자(6만원), 꾸러미(103상자)를 각각 학교급식지원센터 배송업체 차량을 이용해 배송했다.

앞서 군과 교육지원청은 지난 13일부터 공무원을 대상으로 3회에 거쳐 학교급식 납품용 딸기판매를 홍보해 군청이 126㎏, 교육청에서 121㎏을 각각 구매했다.

이종욱 농정유통과장은 “이번 판매를 통해 학교급식 참여농가의 어려움이 조금이나 해소되길 바란다”며 “개학 일정이 다시 조정될 경우 판매처를 더 늘려 적극적으로 지역 농가를 돕는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프리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