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요양병원 등 집단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의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고위험 집단감염 시설에 대해 전수검사를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전수검사는 코로나19 집단발생 예방을 위해 선제적 조치 차원에서 실시하는 것으로 검사 대상은 관내 요양시설, 요양병원, 장애인생활시설 등 32개 시설에서 근무 중인 간병인 및 종사자 등 869명이다.
시는 검사 시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3일까지 서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드라이브 스루 방식으로 510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한다.
이어 자차 방문이 불가능한 245명에 대해서는 오는 4일부터 8일까지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실시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요양병원에 근무 중인 검사대상자 114명에 대해서는 원내 자체 검체 채취를 실시해 검사 의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중보건의사와 의료, 행정, 지원인력으로 구성된 검사팀 4팀을 구성했으며, 검사 대상자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1일 150명씩 검사대상을 분산시켜 신속히 검사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맹 시장은 “고위험 집단시설 종사자에 대한 신속한 전수검사 실시로 집단 감염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라며 “시민여러분들께서도 꽃나들이를 자제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검사 대상자들에게 검체 검사를 진행하고 종사자들이 입소자 대면 또는 시설 내 출입 시 마스크착용, 외부인 출입 통제 등 준수사항을 지키도록 해 고위험 집단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철저히 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