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홍성=이종선 기자] 홍성군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지역사회 전반에 악영향을 끼치자 군민들에게 가용 가능한 정책적 지원혜택을 제공하겠다고 2일 밝혔다.
군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서민경제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위기의 파고를 함께 넘기 위한 군민 지원혜택을 조기에 가동키로 했다.
우선 소비위축으로 온.오프라인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해양수산복합센터 상가 입주민들을 위해 매년 5% 인상방침이었던 사용료를 올해는 인상치 않고 지난해 수준으로 동결키로 결정했다.
지원대상은 사용료 부과시점(7월 예정)을 기준으로 센터에 입주한 소상공인은 60개 점포로, 상가당 약 22만원의 절감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인력수급과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업인들의 농기계 임대료를 전액 감면키로 결정하고, 4월부터 6월까지(3개월간) 홍성읍.광천읍.결성면 농기계임대사업소에서 농기계 72종 481대를 무상 임대한다.
더불어 연 2회 부과되는 환경개선부담금 납기를 3월에서 6월로 연장, 부과금액은 2억 9000만원으로 지난 2012년 이전 경유 자동차 보유자인 1만800여명이 혜택을 볼 것으로 집계했다.
그 밖에 확진자와 격리자를 대상으로 수시신고분과 정기분 지방세를 6개월이내에서 납기 연장 또는 징수 유예키로 하고, 시장사용료도 휴장조치에 따라 경감을 검토중이다.
한편, 군은 코로나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아픔과 사랑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발적인 성금과 방역물품 기탁이 줄을 이으며 지난달 31일 현재 모금액은 7000여만원이고 마스크 1만9470개와 손소독제 746개, 재난안전키트 100세트 등을 취약계층과 방역 일선기관 등에 신속히 배부했다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함께하고 함께 나누면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며, “군정 전 분야에서 재정지원 혜택을 모색해 코로나 파고에 맞서는 군민들의 방파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