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충남 태안 해상에서 불법 형망어구를 적재한 어선이 무더기로 해경에 적발됐다.

태안해양경찰서는 3일 체인과 납벨트가 부착된 2중 끝 자루그물 이상의 불법 형망어구를 적재하고, 이를 이용해 서해 특정해역에서 조업한 A호(서천군 장항항 선적) 등 형망 어선 5척을 수산자원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했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들 어선들이 면허.허가.승인 및 신고된 어구 외의 어구를 제작, 조업을 하거나 판매해 온 것으로 보고 선장과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불법 형망어구 적재 경위를 조사 중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불법 어구를 제작.적재.판매하거나 이를 이용해 조업한 경우 현행 수산업법상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명시돼 있다"며 "불법어구 적재 및 불법조업 행위 단속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어족자원 보호 및 어업질서 확립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