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코로나19 사태로 이용객이 크게 감소해 경영난과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내버스 및 택시 운수업체 종사자에 대한 긴급생활안정자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관내 시내버스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3월 기준) 보다 51.5%의 매출이 감소했으며, 택시는 32.4%의 매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군은 코로나19 발생으로 운송수입금이 전년동기 대비 20% 이상 감소한 업체에 대해 지급하는 긴급생활안정자금 4억 5000여만 원을 군 관내 시내버스 업체 및 법인.개인택시 종사자에게 지급했다.
이번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을 위해 군은 시내버스의 경우 객관적으로 확인이 가능한 자료인 카드결제시스템 요금수입을, 택시는 카드매출 증빙서로 결손금 및 매출감소를 확인했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운수업계의 경영악화와 월급제 운수종사자의 생계가 어려워짐에 따라 긴급생활안정자금을 지원하게 됐다”며 “지난 6일부터 시작된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 등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도 빠른 시일 안에 지급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사태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실직근로자 등의 생계안정을 위해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긴급 생활안정자금으로 46억원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지난 6일부터 24일까지 지원신청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