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는 양귀비 개화기 및 대마 수확기를 맞아 이달부터 7월 31일까지 마약류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해경은 이번 일제단속 기간 중 양귀비, 대마의 밀경작, 밀매 등 마약류 공급과 투약사범을 비롯해 어촌마을 주변의 공원이나 농원, 도서벽지 등 은폐장소에서 불법으로 마약식물을 재배하는 행위에 대해 육상과 해상에서 집중적인 단속활동을 수시로 진행할 예정이다.

단속 결과 양귀비 등 마약의 원료가 되는 식물을 재배하거나 그 성분을 함유하는 원료, 종자, 종묘를 소유한 자에 대해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엄중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태안해경 관계자는 “양귀비의 경우 열매 액즙에 모르핀, 헤로인 등 마약성분을 포함하고 있어 한 주라도 재배해서는 안된다”며 “마약류 단속 등을 통해 건강하고 안전한 치안사회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해경은 지난해 마약류 일제단속을 통해 양귀비 불법 재배자 7명을 적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