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을 대표하는 관광명소인 예당호에서 빛과 소리의 향연으로 오색찬란하게 펼쳐질 음악분수가 오는 25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한다.
예당호 음악분수는 총사업비 55억원을 투자해 길이 96m, 폭 16m, 고사높이 110m 규모로 조성돼 지난 6일 KRI 한국기록원으로부터 ‘호수 위에 설치된 가장 넓은 면적의 부력식 음악 분수’ 분야의 최고 기록을 공식 인증했다.
인증배경은 군이 제출한 조감도와 사진, 준공허가 문서, 제3자의 확인서, 시공방식과 구조 등을 종합 검토한 한국기록원이 새로운 기록으로 확정했다.
한국기록원은 국내 우수한 기록을 공식 인증하고, 미국(WRC 세계기록위원회) 등 해외기록 인증 전문기관에 도전자를 대신해 인증 심의를 요청하는 기관이다.
음악분수는 국내 최장 현수교인 예당호 출렁다리와 연계해 군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조성뿐만 아니라, 국내 최고의 관광 거점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전망이다.
더욱이 가동에 앞서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국내 야경 관광명소 100선에 선정되면서 새 명소로 이름을 올렸다.
음악분수는 오는 25일부터 6월 30일까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1회당 20분씩 (오전 11시, 오후 2.4.8.9시)에 주.야간 5회 공연하고, 금요일과 주말.공휴일에는 7회(오전 11시, 오후 1.3.5.8.8시30분.9시) 공연이 펼쳐진다.
단 예당호 출렁다리 휴무일인 매월 첫째주 월요일은 시설물 점검과 정비를 위해 가동이 정지되며, 우천이나 강풍 등 기상조건에 따라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
음악분수가 연출하는 쇼는 새천년.천백년 분수를 비롯해 사과.개나리.출렁다리.날개.황새 분수 등에다 워터스크린, 빔 프로젝터, 레이저를 도입해 다채로운 빛.색.영상을 연출하는 멀티미디어 시스템이 위용을 뽐낸다.
또한 주변에는 예당호 출렁다리와 느린호수길, 의좋은 형제공원, 황새공원 등이 자리하고 있어 연계관광이 가능한데다 방문객들은 다양한 먹거리(어죽, 예산국수, 광시한우 등)를 즐길수 있어 오감만족 여행에 손색이 없다.
황선봉 군수는 “그동안 예당호 출렁다리를 방문해 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고, 출렁다리와 함께 새 관광명소가 될 음악분수에도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아름다운 관광지를 만들어 누구나 찾고 싶은 산업형 관광도시를 조성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