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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직접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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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 직접 찾아가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실시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0/04/20 08:54 수정 2020.04.20 09:17
- 2만원 미만 부품은 무료로 공급, 농업인 자가수리능력 배양에 총력 -
지난해 태안군 농업기술센터에서 실시했던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모습./ⓒ태안군청
농기계 순회수리교육 모습./ⓒ태안군청

[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은 농기계 자가수리 정비능력 배양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4월부터 11월까지  '2020 농업기계 순회수리교육'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해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전문 수리기술을 보유한 농업기술센터 직원이 마을을 순회하면서 경운기.관리기.예초기.분무기 등의 소형 농기계 수리교육을 진행한다.

교육내용은 농업기계 교통안전 및 안전사용요령 동영상 시청교육, 농업기계 정비·점검요령 교육, 농업기계 보관 관리요령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교육을 위해 군은 에어컴프레셔 및 탁상드릴 등 100여 종의 공구를 준비하고 농가가 많이 활용하는 125종의 농기계 부품을 확보하는 등 철저한 준비에 나섰다.

특히 2만원 미만의 부품은 무료로 공급하고 그 외의 부품은 실비만 부담하도록 해 주민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순회교육을 받은 한 어르신은 “농기계는 생업 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장비로, 고장이 났을 경우 곧바로 손을 쓸 수가 없어 난감한 경우가 종종 있었는데 이렇게 마을을 직접 찾아와 수리법을 알려주셔서 만족스럽다”고 군 농기술센터에 전했다.

군 농기센터 관계자는 “농기계 순회수리교육은 교통불편지역 주민과 어르신들께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시책으로 오는 11월까지 8개 읍·면 전역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농업기계 관리요령.안전사용법에 대한 교육과 함께 농업기계 교통안전 및 야간 안전운행에 대한 교육도 함께 병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군 농업기술센터는 80마을 890농가(농기계 1567대)를 찾아 농기계 수리교육을 실시해 농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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