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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통안전 지킴이, ‘경찰 등신대’를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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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교통안전 지킴이, ‘경찰 등신대’를 아시나요?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4/21 12:12 수정 2020.04.21 12:19
예산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김용민./ⓒ예산경찰서
예산경찰서 교통관리계장 경위 김용민./ⓒ예산경찰서

[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조금은 생소할 수 있는 ‘등신대’는 실제 사람과 같은 크기의 형상을 일컫는다.

최근 각종 브랜드 광고에 단골로 등장하는 실물 사이즈의 조형물로 눈길을 끌며, 흔히 통신사 광고모델 등신대나 돌잔치 또는 결혼식 등에서 기념용 등신대로 활용된다.

예산경찰서는 쉽게 눈에 띄는 등신대를 교통사고 예방과 교통법규 준수의식 제고를 위해 연두색 형광점퍼를 착용한 경찰관의 실제 모습으로 등신대를 만들어 교통사고 다발 지점에 설치했다.

주민들도 실제 경찰관인 줄 알고 깜짝 놀라 서행 운전을 하다가도 등신대임을 알고는 미소를 머금고 다시 한 번 안전운전에 대한 경각심을 갖게 된다.

이처럼 경찰 등신대는 교통사고 예방에 큰몫을 하고, 다른 한편으로는 긴급 상황에서 즉시 경찰관을 투입할 수 없는 인력문제도 해소할 수 있어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더불어 예산서는 주민의 교통안전을 최우선으로 등신대뿐만 아니라 이동식 단속 카메라 단속부스와 모형 순찰차, 장방형 싸이키 조명 등 교통안전 시설물 설치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로써 예산 주민의 교통안전을 위해 불철주야 도로를 지키고 있는 경찰 등신대를 무심히 그냥 지나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

눈과 비를 온몸으로 맞으며 25시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비록 조형물에 불과하지만, 그로인해 일상 교통법규 준수와 안전운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며 안전 운전 한다면 등신대가 미소를 짓지 않을까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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