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시의 '학대피해아동의 진술 중복방지 시스템 구축' 과제가 전국 지자체 중 유일하게 행정안전부의 2020년 4대 중점 협업과제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22일 시에 따르면 행안부가 국민중심의 칸막이 없는 정부실현 및 국민과 현장이 원하는 협업 과제 발굴 운영을 위해 서산시를 비롯해 전국 103개 기관 232개의 협업과제를 신청 받아 그 중 4개 중점 협업과제로 선정했다.
서산시의 중점 협업과제는 지난 해 학대피해아동쉼터 조성을 위해 국민디자인단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발견된 문제점으로 '피해아동 조사과정의 불필요한 진술 반복'을 개선하기 위해 서산경찰서와 서산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충남서부아동보호전문기관 등 기관 간 협업체계를 구축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제이다.
시는 중점 협업과제 추진을 위해 기관별 협업 지원관을 지정하고 행안부와 함께 문제해결형 TF팀 구성, 예산지원 등 추진과정의 문제점과 애로사항을 공유하면서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또한 시의 기관관리 협업과제로 선정된 ▲민관협업 추진 보조사업 의미교육으로 "스스로 하는 주민자치" ▲기관협업을 통한 농산물 안전성 분석실 운영과제도 기관 자율적으로 추진해 기관 간 협업뿐만 아니라 민간의 참여를 통한 협업문화의 저변확대에도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학대피해 입증을 위해 여러 번 진술하며 발생하는 2차 피해 예방을 위한 ‘한 번 진술’ 체계 구축에 관계 기관과 함께 노력하겠다”며“민선7기 핵심키워드가 소통.협업.혁신인 만큼 기관 간 협업뿐만 아니라 시민생활에 직결되는 문제는 민간의 참여를 확대해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