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개학연기로 판로가 막힌 지역 농가들을 돕기 위해 추진한 2차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특별 판매전'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성료됐다.
시에 따르면 21일과 22일 양일간 서산중앙호수공원 주차장에서 2차 특판전을 열어 1000만원 상당의 농산물이 판매됐으며, 1·2차 판매전에서 총 4260만원의 판매실적을 올렸다.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판매는 지난 3월 시민들의 제안으로 충남도 최초로 실시된 행사로 시민들이 SNS 등을 통해 자발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판매까지 참여하는 등 지역 사회의 뜨거운 호응 속에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시는 지난 1차 특판전에서 구매 품목의 다양성이 떨어진다는 일부의 지적에 따라 2차 행사에서는 5품목과 10품목이 포함된 두 가지의 꾸러미로 구성했으며, 서산6쪽마늘, 딸기, 방울토마토, 잡곡 등으로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일부 엽채류의 시듦 현상 등의 품질문제 보완을 위해 소분포장 작업 시 공무원이 참여해 소분포장 상태를 점검하는 한편 현장에서 주기적으로 무게를 확인해 소비자 신뢰도를 높였다.
맹정호 시장은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 덕분에 일부나마 농가의 어려움이 해소될 수 있어 다행”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산물의 판로 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와 안전한 먹거리 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두 번에 걸친 드라이브 스루 농산물 특판 행사뿐만 아니라 공무원 농산물 팔아주기 운동, 군부대 연계 소비촉진 행사, 통합마케팅 연계 재고농산물 판매, TV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 독거노인 꾸러미 공급 등 판매부진 지역 농산물 판촉행사를 다양하게 추진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