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추진하고 있는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 설치사업이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24일 시에 따르면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은 서산시에서 발생하는 가축분뇨, 음식물류폐기물, 분뇨, 하수농축슬러지 등을 안정적으로 처리하고 처리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하고 있는 역점사업이다
시가 국도비 352억원을 포함 사업비 470억원을 들여 서산시 양대동 일원에 연면적 3164㎡ 규모에 바이오가스화시설 및 슬러지건조화시설 각 1개동씩 건립 중이며, 현재 95%의 공정률을 보이며 오는 8월 준공예정으로 마무리 공사가 한창이다
준공 후에는 2023년까지 3년간 ㈜금호건설에서 의무운전을 하게 되며, 2023년 9월부터는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 조례에 따라 민간위탁하게 된다.
시는 그동안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43t중 기존 처리시설에서 처리하지 못하는 20t가량을 민간회사에 위탁 처리하는 비용으로 연간 9억원을 지출했으며, 기존 하수종말처리장 슬러지건조화시설에서는 LPG 가스비용으로 연간 2억원을 지출했다.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이 본격 운용되면 서산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를 전량 처리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혐기성소화조에서 발생되는 메탄가스를 활용해 LPG 가스를 대체할 수 있어 연간 11억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자원순환형 바이오가스화시설이 본격 가동되면 유기성폐기물의 효율적인 처리로 방류 부하량이 대폭 감소돼 간월호를 포함한 서산시 전역의 방류 수질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퇴액비 살포에 따른 악취 저감으로 시민생활 환경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며 “시설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 추진과 운영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