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영화 배우 중 송강호가 관객이 가장 믿고 보는 배우인 것으로 조사됐다.
24일CJ CGV는 지난 1월 23일∼2월 5일까지 작년 상·하반기 각각 2번 이상 CGV를 이용한 고객 925명(복수 응답)을 대상으로 '영화배우·감독 선호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송강호(28.4%)가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송강호는 작년 천만 영화인 '변호인'을 비롯해 '관상'·'설국열차' 등을 연이어 히트시켜 연기 잘하는 배우 부문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송강호의 뒤를 이어 황정민, 하정우, 최민식, 강동원, 류승룡, 김윤석, 차태현, 설경구 등이 믿고 보는 배우로 꼽혔다.
이들 배우들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영화 '히말라야'(황정민), '암살'(하정우), '대호'(최민식), '도리화가'(류승룡) 등도 대체로 높은 인지도와 관람 의향을 보였다고 CGV 측은 전했다.
한류스타 김수현이 10위로 20대 배우 중 유일하게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15위권 안에 포함된 여배우는 하지원(13위)이 유일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22%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