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보건소는 응급 위기상황 발생 개연성이 높은 관내 생활체육시설에 자동심장충격기를 설치했다고 1일 밝혔다.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 심장마비 환자의 상태를 자동으로 분석해 전기충격을 가해 심장을 소생시키는 응급구조장비로 예산군생활체육관, 삽교국민체육센터, 봉산면농촌복합체육관에 설치했다.
그동안 배드민턴과 탁구 등 반복적으로 뛰는 운동은 응급환자 발생 비율이 높으나, 응급의료법상 자동심장충격기 설치의무 대상 시설이 아닌 관계로 응급의료의 사각지대에 놓여있었다.
보건소는 설치기관 관계자에게 응급상황 발생 시 빠르고 정확한 대처가 가능토록 사용방법을 안내하고, 작동 및 보관 상태를 주기적으로 관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에 생활체육시설 담당자는 “반복적으로 뛰는 운동을 하다 보면 작은 부상부터 심장마비까지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어 자동심장충격기가 꼭 필요했다”며 “앞으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응급상황 시 신속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보건소는 응급장비 설치.지원 이외에도 응급위기상황 발생에 적절히 대처할 수 있도록 일반 군민과 설치기관 관리자를 대상으로 매년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향후 자동심장충격기를 재래시장 등에도 확대 설치해, 보다 촘촘한 응급의료 및 구조 네트워크를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