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가세로 충남 태안군수가 중부지방해양경찰청 태안 유치를 위해 발벗고 나섰다.
2일 태안군에 따르면 가세로 군수는 1일 중부해경청을 찾아 오윤용 청장을 만난 자리에서 태안군의 어업인구, 도서, 어선, 어항, 해수욕장 수.양식장 면적 등 해양수산자원 지표가 타지자체와 비교해 월등하고 중부해경청 관할 구역의 중심이자 가장 넓은 구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점과 대한민국 최서단 영해기점 격렬비열도가 있다는 점 등을 강조하며 태안이 중부해경청 이전의 최적지임을 적극 피력했다.
이와 함께 개발행위 없이 즉시 신축 가능한 태안읍 반곡리 일원(태안기업도시 중심부) 3만㎡ 면적의 중부해경청 이전 후보지를 소개했다.
또 ▲상.하수도 등 기반 시설 ▲직원 정주 여건 ▲해경 전용부두 ▲태안-안흥 도로확장 ▲격렬비열도 연안항 지정 등의 직.간접 지원을 비롯해 교육문화공간, 해양.항공레저시설, 관광지 이용 편의 지원 등 직원 복지 지원책도 밝혔다.
이에 중부해경청 오윤용 청장은 "태안의 치안여건이 어느곳보다 중요한 곳으로 잘 알고 있다"며 "태안군을 비롯해 여러곳의 이전 후보지를 대상으로 신중한 심사 기준 평가를 거쳐 선정할 것" 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부해경청은 2023년까지 부지면적 1만 5000㎡(건축면적 9047㎡)의 신청사를 건립해 150여 명의 인원이 이동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