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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예당호 관광객 증가로 농산물 판매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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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군, 예당호 관광객 증가로 농산물 판매 ‘호황’

이종선 기자 report4648@gmail.com 입력 2020/05/13 11:11 수정 2020.05.13 11:17
황금연휴기간 7만명 방문, 평소 3배 넘는 매출 기록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의 야간조명./ⓒ이종선 기자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의 야간조명./ⓒ예산군청

[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의 대표 랜드마크인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가 관광객을 끌어 모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농산물 판매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은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3일까지 황금연휴기간 7만명이 예당호를 찾아 농산물 판매시설과 푸드트럭이 평소보다 3배가 넘는 일일 매출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4월 개통한 출렁다리는 5월 11일 기준 342만명이 방문해 충남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 했으며, 느린호수길과 함께 지난 4월 25일 가동을 시작한 예당호 음악분수까지 선보이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예당호 음악분수는 눈과 귀가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하며 인기를 끌어 단일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으며, 출렁다리는 지난 3월 한국관광공사가 선정하는 야간관광 100선에도 선정돼 날씨가 좋은 봄부터 가을까지 많은 야간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더불어 관광객들로 인한 반사이익으로 농산물 판매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이 장소를 제공한 출렁다리 인근 농산물 판매시설(7개 농가)은 4월 30일 하루 매출액이 지난달 일일 매출액 대비 3.2배(최소 1.8배∼최대 6.1배) 증가했으며, 6개 업체가 운영하고 있는 푸드트럭의 경우 3.3배가 증가하면서 코로나19 사태를 무색케 하고 있다.

군은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예방 대책으로 보건소 방역인력을 파견하고 출렁다리 입구 양쪽에 손소독제와 체온계를 비치했으며, 출입 전 체온측정을 통한 고발열자 확인과 마스크 착용여부를 철저히 살피고 있다.

장기혁 관광시설사업소장은 “코로나19로 관광산업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관광객이 예당호를 찾아줘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방역에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안심하고 예당호 출렁다리와 음악분수를 관람하고 맛있는 지역농산물도 많이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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