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 신양면 신양리 이명열씨(72) 재배단지 포장에서 13일 9000여통의 소형 ‘애플수박’이 첫 출하를 시작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애플수박은 오는 30일까지 1차 수확 후 6월 15일까지 2차에 걸쳐 출하할 예정으로, 1~2인 가구 증가와 소비 다양화에 소비자 맞춤형 계약재배를 통해 롯데마트와 이마트 등 대형마트에 납품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수박은 일반 수박의 4분의 1정도 크기로 무게는 900g~1.5㎏이며 운반이 편리하고 11브릭스로 당도가 높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식감이 아삭아삭하고 껍질이 얇아 음식물 쓰레기 배출량이 적은 친환경 과일로 비닐하우스 1동당 500만원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어, 올해는 일반 수박 대비 125%의 높은 소득이 전망되고 있다.
농기센터의 소비자 맞춤형 과채단지 조성 시범사업으로 애플수박을 재배하게 된 신양작목반 대표 서기원 외 6농가는 1.2㏊(28동)의 단지에서 적절한 비배관리와 관수방법, 착과 후 관리 등 철저한 재배관리로 고품질의 애플수박을 생산하고 있다.
서기원 작목반장(신양면 대덕로)은 “애플수박은 일반수박과 재배방식이 다르지만 축적된 재배경험과 기술교육을 바탕으로 품질이 많이 향상되고 있다”며 “애플수박으로 고소득을 올리는데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농기센터 박성문 경제작물팀장은 “소비자 맞춤형 미니수박(애플수박) 생산으로 농가소득증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매뉴얼 개발과 재배환경개선 등 신기술 보급으로 농가가 명품수박을 생산토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