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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삿돈 유용혐의 조양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사회

회삿돈 유용혐의 조양호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이천호 기자 입력 2017/09/19 12:31 수정 2017.09.19 14:36
▲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자택공사에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19일 오전 서울 경찰청에 들어서고있다./사진=영상화면캡쳐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회삿돈 30억여 원을 빼돌려 자택 공사를 한 혐의로 경찰에 소환됐다.

19일 오전 10시경 서울 경찰청에 출석한 조 회장은 회삿돈 유용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등에 관한 질문에는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답했다.

조 회장은 지난 2013년 5월부터 1년 동안 평창동 자택의 인테리어 공사를 진행하며 당시 비용 30억 원가량을, 그룹 계열사인 대한항공의 인천 영종도 호텔 공사비에서 빼돌려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앞서 자택 인테리어 공사업체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관련자들을 불러 대한항공 회사 자금 일부가 자택공사비로 빼돌려진 정황을 포착해 지난 7월 초 대한항공 등을 압수수색하고 조사했다.

한편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같은 회사 자금 유용을 조 회장이 알았는지, 또 비정상적인 자금 지출에 관여한 사실이 있는지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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