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군이 추진하고 있는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군은 19일 태안 케이블카 설치사업 참여자를 대상으로 사업자 선정심의위원회를 열어 700점 이상의 평가점수를 받은 서울업체인‘㈜이도’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태안 해안케이블카는 총사업비 342억원(민자)을 들여 근흥면 신진도 일원 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에서 부억도 구간 총 연장 1.78km에 설치하는 사업이다.
이에 군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도’와 업무분장, 책임한계, 운영 수익금 배분 등에 대한 구체적인 협상을 통해 6월 말 사업 협약을 공식 체결할 예정이며, 실시설계 착수 등의 행정절차를 거쳐 2022년 완공예정으로 내년 상반기 중 착공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 해안케이블카가 완공되면 신진도 일대의 아름다운 바다와 인근 안흥성.국립태안해양유물전시관 등의 역사유적 및 유람선 관광 등을 연계해 안흥항 지역이 태안 중부권의 관광거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해안케이블카 설치사업은 민간사업자가 자기자본으로 실시설계와 케이블카 건설 및 기타 부대시설 등 전체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시설 설치 후 태안군에 기부채납 후 일정기간 사용수익 허가를 받아 운영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