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예산=이종선 기자] 예산군이 예당호의 수질검사를 실시한 결과 환경기준 ‘좋음(Ib)’ 등급(총유기탄소 3mg/L 이하)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18년 5월 개정된 하천수 수질환경기준 7등급 중 1등급 매우좋음(la) 다음으로, 약간좋음(ll).보통(lll).약간나쁨(lV).나쁨(V).매우나쁨(VI) 순으로 구분된다.
군은 지난 4월 예당호 상.중.하류 지점의 총유기탄소(TOC), 부유물질(SS), 총질소(T-N), 총인(T-P), 클로로필-a, 마이크로시스틴-LR의 6개 항목에 대한 수질분석을 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했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대비 TOC(▽13%), SS(▽50%), T-P(▽42%), 클로로필-a(▽32%)의 농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남조류가 배출하는 독소의 일종인 마이크로시스틴-LR은 검출되지 않았다.
그동안 군은 예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주요 유입하천인 신양천과 무한천 주변 가축분뇨 적정처리와 액비.퇴비 부숙도 기준을 준수토록 지속적인 지도.점검을 실시해 왔으며, 정기적 수질검사로 오염 원인을 찾아 대처하는 등 맑고 깨끗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예당호 주변 신대(관음).황계.평촌리 지구에 올해까지 약 15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소규모 하수처리시설 설치사업을 추진 중으로, 사업완료 시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이덕효 환경과장은 “예당호 수질이 개선된 것은 지난 2014년부터 통합집중형 수질개선 사업을 추진한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며 “내년 상반기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증설을 통해 유입 오염물질을 효과적으로 제어하는 등 예당호 수질개선을 위한 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예당호는 지난해 4월 6일 개장한 국내 최장 출렁다리와 함께 지난달 4월 25일부터 가동을 시작한 음악분수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여파에도 매 주말 3만여명에 달해 산업형 관광도시의 대표적 관광명소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