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20일 지곡면 문화센터에서 대요2리 성인문해교육생 25명에 대한 졸업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졸업한 문해교육생은 사회.경제적 환경 등의 어려움으로 배움을 갖지 못한 노인들이다.
특히 김세영 할머니는 93세의 고령에도 불구하고 6년간 학업에 정진한 끝에 초등학교 학력인정서와 졸업장, 충남도교육감 표창 등을 받아 그 의미를 더했다.
졸업식 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김지철 충남도교육감, 장승재 충남도의원, 지역주민 등 50여명이 참석해 어르신들의 졸업을 축하했다.
맹정호 시장은 “배움에 끈을 놓지 않고 보여주신 어르신들의 도전과 열정은 동시대를 살아가는 젊은이들에게 도전의 용기를 불어넣는 에너지가 될 것” 이라며 “앞으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19일부터 10일간 읍.면.동 11개 성인문해교육 배움 교실에서 126명의 노인들의 졸업식을 진행한다. 이로써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14년간 진행한 문해교육 과정 졸업생은 1098명에서 올해 1224명(초등학력 인정과정 136명 포함)으로 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