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가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시민들의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폭염 대비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
서산시 폭염 대비 종합계획에 따르면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폭염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폭염대응T/F팀을 구성해 폭염 안전사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폭염대응T/F팀은 평상시 부서에 상황유지하고 폭염 특보 발효 시 단계에 따라 비상근무 발령과 분야별 신속.대응하는 한편 취약계층이 더위를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각 마을 경로당과 회관 등에 설치된 무더위쉼터에 냉방비를 지원해 이용도를 높일 계획이다.
시 관내에 설치된 무더위쉼터는 총 410곳이며 이중 운영비가 지원되는 곳을 제외한 383개소에 냉방비 지원 등을 통해 무더위쉼터 이용도를 높이기로 했다.
이와 함께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취약계층 1744가구를 대상으로 방문간호사와 작업치료사들이 방문이나 안부전화로 건강관리에 힘쓸 예정이다.
또한 폭염저감시설 그늘막을 문화회관, 인라인스케이트장 등 3곳에 14개를 추가 설치하고 중앙호수공원에 물안개분사장치(쿨링포그시스템)를 가동할 계획이다.
다만, 무더위쉼터와 물안개분사장치 지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감염 방지를 위해 방역지침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또 간호사 및 작업치료사가 취약계층에 방문 시 비대면·비접촉 방식으로 관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농축수산 분야 피해예방 대책, 건설사업장 안전관리 강화, 노숙인보호대책 등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
이석봉 안전총괄과장은 “올해도 기후변화로 인해 무더위가 일찍 시작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폭염대비 종합계획 수립으로 폭염을 미리 예방하고 적극적인 대응으로 시민의 인명, 재산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