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앞바다 해안가에서 중국인들이 타고 들어온 것으로 의심되는 빈 소형 모터보트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24일 태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23일) 오전 10시 55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일리포 해변에서 중국인들이 밀입국 후 버리고 달아난 것으로 추정되는 1.5t 레저용 보트(길이 4m, 폭 1.5m)를 어민이 발견, 군부대 초소와 태안해경에 신고했다.
해경은 방범용 CCTV 영상분석 결과 소형선박(미상) 주변에서 6명의 사람 모습과 인근 마을도로를 지나가는 사람 모습이 각각 촬영된 점을 토대로 좌주된 모터보트와의 관련성 여부 및 밀입국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군.경과 합동으로 광범위하게 확인하고 있다.
또한 보트 발견 당시 중국어가 적힌 옷가지와 낚시도구 등이 발견된 점으로 미뤄 중국 연안해역에서 우리연안으로 유실.표류되었거나 레저활동 중 조난 당한 여부 등도 파악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