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는 모터보트를 타고 충남 태안 해안가로 몰래 밀입국한 용의자가 6명이 아닌 8명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28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지난 26일 목포에서 검거된 용의자 1명을 태안으로 압송한 후 집중심문한 결과 밀입국 인원이 2명이 추가돼 8명인 것으로 드러났다.
또 수사대책팀이 밀입국 용의자 추적 시 목포에서 추가 확보된 CCTV 영상분석을 통해 용의자들이 탄 차량에서 10명이 하차한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은 당초 태안 의항해수욕장에서 걸어 나온 6명 외에 나머지 2명은 사각지역에서 합류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다른 2명은 밀입국자들을 도운 국내 차량 운전자 등으로 추정하고 있다.
태안해경은 검거된 용의자의 진술과 CCTV 영상자료 등을 토대로 나머지 인원을 검거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한편 수사전담반은 목포지역 일대에서 탐문수사 중 밀입국 용의자 한 명에게 일자리를 소개한 혐의로 불법체류 중국인 A씨(45, 남)를 검거해 관할 출입국 관리기관에 인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