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는 충남형 교통카드 발급대상을 기존 만 75세 이상 노인에서 장애인과 국가유공자 및 유족까지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요금 무료 지원 사업은 서산시와 충남도가 함께 노인 등 교통약자에 대해‘충남형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이 교통카드를 사용해 도내 시내버스 및 농어촌 버스를 무료로 탑승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시는 작년 8월부터 만 75세 이상 노인들을 대상으로 우선 시행해 왔다.
지난해 시내버스 요금 무료 지원 대상 노인들이 버스를 연간 42만 8687회 탑승했으며, 노인 1명당 월 5.5회 이용하는 등 호응을 얻었다.
이에 시는 오는 7월부터 기존 만75세 이상 어르신 1만 5407명, 장애인 6844명, 국가유공자 937명 및 유족 297명 등 8078명을 추가 총 2만 3485명이 지원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이번 지원대상 확대로 충남형 교통카드를 소지한 만7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버스 요금을 100% 할인받게 되며, 국가유공자의 유족도 버스 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충남형 교통카드는 ▲신분증 ▲장애인복지카드 ▲국가유공자증 등 자격증명서 ▲반명함판 증명사진 1매를 지참해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각 장애인단체와 보훈단체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많은 어르신들이 부담 없이 다닐 수 있어 좋다는 평이 많았는데 이번에 장애인 및 국가유공자까지 확대 시행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교통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