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한지형 서산 6쪽마늘 수확기를 앞두고 난지형 마늘인 중국.스페인종 마늘을 6쪽마늘로 오인해 구입하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10일 서산시에 따르면 한지형 서산6쪽마늘 수확은 6월 중순부터 시작해 수확 후 열흘가량의 건조기간을 거쳐 6월 말부터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그런데 일부 상인들이 서산6쪽마늘 수확을 앞두고 외지인들의 통행이 잦은 외곽도로변 등에서 6쪽마늘을 판매하고 있어 중국.스페종 난지형 마늘을 한지형 6쪽마늘로 속여 파는 것 아니냐"는 의문이 소비자들로부터 제기되고 있다.

특히 중국종의 경우 모양과 크기가 6쪽마늘과 거의 흡사해 6쪽마늘로 표기하거나 동일한 매대에 혼재해 놓고 정확한 표기 또는 설명을 하지 않아 소비자가 6쪽마늘로 오인해 구매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일로 최근 몇건의 민원이 발생한 것으로 알졌다.

이에 서산시가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주요 도로변 마늘 판매점과 노점상 등을 대상으로 서산6쪽마늘 원산지표시 등에 대한 특별지도.점검을 벌이고 있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중국종의 경우 모양과 크기가 6쪽마늘과 거의 흡사해 일반 소비자는 구별하기 어려워 구매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서산6쪽마늘 구입을 위해 서산6쪽마늘법인 또는 하나로마트처럼 검증된 판매처를 통해 구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온난한 해양성 기후와 비옥한 황토에서 재배된 서산6쪽마늘은 쪽수가 6~8쪽으로 고르고 알리신 함량이 높아 항암, 항균효과가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각종 브랜드 단체에서 다수의 상을 받는 등 대내외서 우수성이 입증된 서산 대표 특산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