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11일 새벽 0시 6분쯤 충남 태안군 소원면 통개항 인근 갯벌에서 관광객 A씨(48, 여)가 소라를 잡다가 방향을 잃고 헤매다 태안해경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이날 홀로 야간에 갯벌 깊숙이 들어섰다가 방향을 잃었으며 바닷물이 생각보다 빨리 허리밑까지 차오르며 다급해지자 소지하고 있던 휴대전화로 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현장에 긴급 출동한 해경구조대는 A씨가 들고 있던 손전등 불빛을 확인하고 안전하게 구조했다.
A씨는 건강에 이상이 없어 계도 후 귀가조치했다.
태안해경 관계자는“야간 해루질은 지역 어민 양식장에 뜻하지 않은 피해를 줄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게릴라성 안개와 갯골, 빠르게 차오르는 들물 등으로 인해 생명을 위협하는 위험요소가 많다”며 “구명조끼 등 안전장구를 반드시 챙기고 신고어플 '해로드' 사용 등 신고요령을 미리 확인해 뜻하지 않은 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