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의 새로운 고소득 작물로 부상하고 있는 ‘블랙푸드’ 오디가 제철을 맞아 출하가 한창이다.
16일 태안군에 따르면 6월 초부터 지역의 27농가가 6ha의 뽕나무 밭에서 '블랙푸드' 오디를 수확해 1kg 당 8000원에서 1만원선에 판매되고 있다.
태안산 오디는 와이(Y)자 시설재배 및 균핵병 적기 방제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재배돼 당도가 높고 즙이 많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오디는 노화를 방지하는 물질인 항산화 색소 안토시아닌이 포도보다 23배나 많이 들어있고 세포기능 활성화로 간 해독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태안군 관계자는 "군농업기술센터가 저온진공농축 추출 기술을 농가에 이전해 상품화한 오디 음료 ‘오디 앤 베리’가 태안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며 “현장기술지도와 연구회 육성에 힘써 오디가 농가의 고소득 작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