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18일 오후 5시 10분쯤 충남 서산시 대산읍 벌말 선착장 앞 해상에서 7.93t 연안 복합어선 A호가 전복 침수됐다.
이 사고로 A호에 타고 있던 선장(66) 및 선원 등 8명이 물에 빠졌으나 때마침 인근 해상을 순찰 중이던 태안해경 벌말출장소 구조정에 의해 전원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A호는 이날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중국이 수입 금지조치로 판로가 막힌 고동 6t가량을 어선에 싣고 바다 양식장에 넣어두기 위해 벌말항으로 출항하던 중 갑판에 쌓아 올린 소라 상자가 한쪽으로 기울어 쓰러지면서 중심을 잃고 전복됐다.
구조된 선원들은 모두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안해경은 어선 선장과 선원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