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24일 지역에서 생산된 감자와 마늘 100t을 국내 대형 유통업체인 롯데마트에 올해 첫 납품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에 납품되는 서산 농산물은 감자 80t, 난지형 마늘 20t으로 오는 29일까지 전국 롯데마트 120여 곳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판매된다.
서산시연합사업단과 부석농협을 통해 납품되는 물량은 지난해 감자 70t에서 30% 확대된 량으로, 축제 취소에 따른 농산물 판로 확대 차원에서 서산시와 농협 및 롯데마트가 함께 코로나19를 극복하자는 취지로 확대를 결정했다.
납품된 감자는 서산시의 지원으로 부석농협 농산물유통센터에서 집하와 선별시설 및포장라인 과정 등을 거쳐 롯데마트 측에 인계됐다.
서산감자는 지역농가와도 계약재배를 통해 농심, 오리온 등에 과자 원료로 연간 1300여t이 납품될 예정이다.
임종근 농식품유통과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속에서 대형유통기업에 서산 농산물을 납품할 수 있게 돼 지역 농가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소비자들이 지속적으로 지역농산물을 찾을 수 있도록 품질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시는 올해 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감자, 마늘, 양파 등의 판로 확보를 위해 7월 초 지역농산물 소비운동의 일환으로 중앙호수공원 주차장에서 드라이브 스루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량 납품처 발굴을 통한 납품 협의를 위해 서울, 부천, 대전 등 대도시의 대형식품기업과 대기업을 방문하는 등 공격적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