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서산시는 15일 지곡면 중리어촌체험마을에서 충남도와 한국어촌어항공단이 공동 주최.주관으로 '가로림만 해양정원 결의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결의대회는 천혜의 해양생태환경을 보유하고 있는 가로림만의 중요성을 알리고 해양정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기반마련을 위해 실시됐다.
이날 행사에는 맹정호 서산시장, 가세로 태안군수, 양승조 충남지사, 최명용 한국어촌어항공단 이사장,서산시자원봉사단체 협의회, 가로림만 어촌계장 등 지역주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로림만 미리보기 특강, 응원 인터뷰 촬영, 결의문 낭독, 상징의식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 가로림만 전시관 운영, 해양쓰레기 공예품 제작, 감태 만들기 체험 등 체험부스가 설치돼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3일 충남도와 14개 도내 시장·군수님과 함께‘가로림만 해양정원 예타통과 촉구 공동 건의문’을 채택한 데 이어 오늘 결의대회가 열리게 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충남도와 서산시, 태안군이 협업을 통해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타조사가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해양정원이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도민 모두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가세로 태안군수는 축사에서 "우리의 소중한 가로림만이 해양정원으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는 것을 계기로 바다의 가치와 중요성, 그리고 보전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전 국민에게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이미 해외에서는 갯벌의 소중함을 인식하고 지속가능한 개발과 현명한 활용을 통해 에코투어리즘을 실현하고 있다"며 "가로림만의 생물다양성을 지켜가는 가운데 해양환경.문화관광을 연계해 지역경제를 발전시킬 수 있는 지속가능한 성장모델을 만들어 가야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은 지난해 12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최종 선정돼 현재 한국조세재정연구원에서 경제성 분석 등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며, 연말 최종발표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