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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해상방제대책 합동훈련 전격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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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해경, 해상방제대책 합동훈련 전격 실시

박상록 기자 park-2223@hanmail.net 입력 2020/07/16 18:26 수정 2020.07.16 18:46
- 해양오염사고 대비, 현장 대응역량 및 방제대책본부 체계 강화 -
해상방제 합동훈련 모습./ⓒ태안해양경찰서
태안해경이 19일 태안군 소원면 만리포 인근 해상에서 대형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한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태안해양경찰서

[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태안해양경찰서는 16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충남 태안 앞바다에서 대형해양오염사고 발생에 대비한 해상방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지난 1991년 2월 침몰한 4417t 원목운반선 퍼시픽 프랜드호의 잔존유 확인 작업이 7월말부터 본격 시작됨에 따라 혹시 발생할지 모를 해양오염사고에 대비한 선제적 대응훈련 차원에서 이뤄졌으며 특히, 최근 문제되고 있는 저유황 연료유(LSFO, Low Sulfa Fuel Oil)의 해상 유출에 대비해 해양경찰이 직접 개발한 회수 그물네트 등 최신 방제기술을 적용해 실시됐다.

이날 훈련에는 태안해경, 해양환경공단, 국립공원관리공단, 한국해양구조협회, 국방과학연구소, 방제업체 등 필요참여 세력을 최소화해 코로나19 예방조치와 함께 진행됐다.

태안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미국에서 개발돼 국제해사기구(IMO)에서 해양오염사고 대응 표준체계로 채택된 ‘사고현장 지휘체계(ICS, Incident Command System)’를 우리 바다의 현실에 맞춰 임무수행 필요시간 등을 효율적으로 고려한 방제전략 수립에 적극 반영하는 한편 상황 발생시 방제의사결정, 시행 등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는 방제대책본부의 운영 효율을 더욱 높여갈 방침이다.

유병삼 해양오염방제과장은 “이번 훈련은 어떠한 해양오염 현장상황에도 즉시 대응할 수 있는 현장역량 강화에 중점을 뒀다”며 “항상 준비된 역량으로 깨끗하고 안전한 바다를 지켜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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