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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해외 유입 뎅기열 및 지카바이러스감염증 국내 토착 방지 나섰다!

김양훈 기자 입력 2020/07/17 09:03 수정 2020.07.17 11:25
환자주변 매개모기 서식 조사와 병원체 감염에 대한 감시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인천시청 전경(인천시 제공)

[뉴스프리존=인천, 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 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숲모기*에 물려 발생하는 뎅기열과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의 국내 유입 시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내 전파를 방지하고자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 감시사업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참조 : 주로 이집트숲모기(Aedes aegypti)에 의해 매개되나 국내 서식 종인 흰줄숲모기(Aedes albopictus)에 의해서도 매개됨)

특히, 뎅기열은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이 주증상으로 동남아(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등) 및 중남미(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브라질)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해외에서 국내 유입 사례가 매년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더욱이 ’19년 인천 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에서 채집된(27주차, 7.1~7.7) 반점날개집모기에서 뎅기열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면서 해외유입 모기매개 감염병에 대한 지속적인 감시가 필요한 상황이다.

현재는 코로나19 확산 장기화로 해외여행 자제·연기가 지속되면서  뎅기열 신고 건수가 감소하는 상황으로 질병관리본부 감염병포털 주간 현황에 따르면 뎅기열 신고 건수는 28주차 41건으로 전년 동기간 94건 대비 감소했다.

지카바이러스감염증은 반점구진성 발진, 관절통, 근육통, 결막염, 발열, 두통 등이 주증상으로 현재까지 국내 발생은 없으나 ’17년 11명, ’18년 3명, ’2019년 3명으로 해외 유입 사례가 보고되고 있다.

지난해에는 남동구 지역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했으나, 올해는 인천 전지역(10개 군·구)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며, 모기 개체수가 증가하는 7월부터 10월까지 확진자 주변 6지점을 선정하여 증상발현일 기준 3주 동안(주 2회) 매개모기를 채집하고 종 분류 및 동정, 병원체 검사를 실시한다.

연구원은 ’09년부터 인천국제공항 주변에 서식하는 매개체의 분포 및 밀도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는 흰줄숲모기의 포집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채집지역과 방법을 변경*하여 운영하고 있다. 현재(26주차) 1,420마리가 채집되었으며 흰줄숲모기는 90마리(6.3%)로 병원체는 검출되지 않았다. (참조, 채집지역: (기존) 을왕산, 오성산 → (변경) 을왕산, 오성산, 운서동, 채집방법 : (기존) 유문등법 → (변경) 유문등법, BG-sentinel Trap)

한편 권문주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코로나19로 국제교류가 어려운 상황이지만 동남아와 중남미 일부 지역의 환자 발생 상황 등을 고려할 때 국내 환자 유입 가능성은 언제든지 있으므로 이를 염두해 두고 철저히 대응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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