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학암포 앞다의 공동어장 관리와 해양구조 활동에 나서게 될 해양조사선 ‘태안호’ 진수식이 16일 학암포항에서 열렸다.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는 이날 태안군 원북면 방갈리 학암포항에서 ‘태안호’ 진수식 및 기원제를 갖고 지역사회에 기증했다고 17일 밝혔다.
‘태안호’는 서부발전이 추진하는 농어촌상생의 일환으로 건조된 8.55t 어선(길이 12.72m, 너비 3.48m, 엔진 500마력)이다.
이 어선은 태안군사회복지협의회가 서부발전으로부터 위탁받아 지난 2월 사업에 착수, 6개월간 전남 녹동 장수조선소에서 건조과정을 거쳐 최근 대산항만청에 등록을 마쳤으며, 향후 학암포 지역의 공동어장 관리와 해양구조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김순교 태안발전본부장은 “해양조사선 태안호의 수명이 다할 때까지 안전하게 학암포 지역 해양생태계의 보존과 어민 소득증대에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발전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하는 태안발전본부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진수식에는 김순교 태안발전본부장과 최군노 태안군청 부군수, 신경철 태안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을 비롯해 김성진 서산수협 조합장과 각 기관단체장, 학암포 어촌계 어민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