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태안=박상록 기자] 충남 태안 만리포해수욕장에 '차 없는 거리'가 조성된다.
태안군은 오는 22일부터 30일까지 만리포해수욕장 상업지구 전면부(만리포사랑노래비에서 현대마트까지 400m 구간)에 '차 없는 거리'를 만들어 관광객들이 안전하고 여유롭게 해변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지난 11일 만리포관광협회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차 없는 거리 시범 운영’을 실시했으며, 시범운영 중 도출된 문제점들의 보완을 완료했다.
'차 없는 거리'에는 12명의 운영 전담인력을 배치하고 대형안내판 10개, 바리케이트 7개, 주차금지표지판 40개, 파라솔세트 6개, 행사부스 3동 등의 시설물을 설치할 계획이다.
특히, 발광다이오드(LED)플라워와 조명이 달린 형형색색의 우산 349개를 이용한 ‘우산그늘쉼터(50m)’를 조성해 차광효과와 함께 특색있는 볼거리를 선사한다.
또 무더운 한낮에 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우산그늘쉼터’에 조성해 ‘분필 그림그리기(주말 오전 10시~오후 2시)’, ‘물총.비눗방울놀이(주말 오후 2시~6시)’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차 없는 거리’ 구간은 평소에 상가.주행차량.주차차량.보행자가 뒤섞여 관광객들이 여유롭게 해변을 즐기기 힘든 면이 있었다”며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아름다운 만리포해수욕장을 즐기실 수 있도록 차 없는 거리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코로나19 예방 및 확산방지를 위해 ▲해수욕장 코로나19 현장대응반 운영 ▲드라이브스루 발열체크 ▲공공 다중이용시설 소독 및 방역 ▲개인 밀집환경시설 종사자 위생관리 철저 ▲민.관 합동 ‘생활 속 거리두기’ 홍보 캠페인 등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