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서산=박상록 기자] 80대 한 서울시민이 임야 35.8ha를 충남 서산시에 내놓았다.
서산시는 시와 아무런 연고가 없는 신준식씨(81, 남, 서울 서초구)가 34년 전부터 자신이 소유하고 있던 서산시 음암면 탑곡리의 임야 35.8ha(공시지가 20억원 상당)을 시에 기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신씨는 "평소부터 재산을 사회에 환원해야겠다고 생각해 왔으며 그러던 중 지난해 5월 서산시를 찾아 지역발전에 이바지했으면 좋겠다"면서 아무런 조건 없이 시에 기부채납했다.
기부한 임야는 서산시의회 제252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관리계획'이 의결돼 소유권 이전 절차도 마친 상태다.
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늦게나마 지난 17일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며 “기부의 뜻에 맞게 재산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서산시민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