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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일명 '어금니 아빠' 이영학 , 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 자백

이천호 기자 입력 2017/10/10 16:49 수정 2017.10.11 18:25
어금니아빠 이영학 부인 최미선 성매매 강요 엽기행각,. 싸이코스패스에 가깝다.
▲ 8년전 SBS에 출연한 이영학씨

[뉴스프리존=이천호 기자] 일명 '어금니 아빠' 이영학이 중학생인 딸의 친구를 살해한 혐의를 받아온살인 및 시신유기 혐의를 자백했다고 10일 경찰이 밝혔다.이 씨는 희귀병을 유전받은 딸을 위해 희생하는 ‘어금니 아빠’로 국민 감동에 감동을 줬다. 하지만 아내의 석연치 않은 죽음, 중학생 딸 친구를 살해하고 유기, 후원금 남용 등으로 국민에 실망과 분노를 안겼다.

그러나 살해 방법·범행 동기는 등은 진술 회피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석연찮은 의구심은 계속 되었다. 이런 이 씨에 대한 채규만 교수는 이영학씨에 “사이코패스에 가깝다”고 설명했다. 사이코패스의 특징은 상대방의 입장에서 공감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내 이익을 위한다면 뭐든 저지른다. 이후 자신의 행동을 부정하고 감추고. 죄책감도 느끼지 못한다.

채 교수는 “이분(이영학씨)이 눈물을 흘렸다고 하지만, 눈물 흘린 것에 대해서 행동적으로 자기 시인을 하고 있는 것이 보이지 않는다”며 “ 가식적인 눈물을 가지고 상대방을 기만하는 측면에서 사이코패스에 가까운 사람”이라고 말했다.

또 이영학씨에 “성장 과정에서 부모로부터 따뜻한 애정이나 관심을 받지 못했거나 교육이 잘 안 됐을 가능성이 있다”며 “반사회적 성격이 많이 드러난다”고 지적, 또 “(이영학씨의 살인)사건의 핵심은 왜 아빠가 딸의 친구를 살해했을까”라고 지적하며 또 딸을 이용해서 친구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또 시체로 발견된 정황도 의문이라고 말했다.

채규만 교수는 “입을 열지 않다가 증거가 나오면 시인하는 식에서 성폭력 가해자들의 범죄 행위가 떠오른다”며 “(이들은)자기의 행동을 부인하고 자기의 수치심이 드러날까 봐 부정하는 것이 특징”이라고 짚었다. 이어 “성적인 추행이나 성적으로 불법적인 접근이 있지 않았을까 추정한다”고도 말했다. 앞서 이 씨는 지난달 30일 딸의 친구인 여중생 김 양을 살해하고 강원 영월의 야산에 유기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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