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인천=김양훈 기자] 인천광역시(시장; 박남춘)는 21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인천시-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도시문제해결 솔루션 협업 성과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는 시와 KIST) 간 ‘데이터 기반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업무협약’2주년을 맞아 그 동안 KISTI가 개발한 도시문제해결 솔루션의 성과를 공유하고 관계부서의 역할과 지속가능한 운영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 2018년 7월 26일 시와 KISTI는 시의 지역데이터와 KISTI의 빅데이터 분석 및 예측기술을 융합하여 2020년까지 도시문제해결(교통, 침수, 미세먼지, 지진 등)을 위한 솔루션을 구축하고 이를 활용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KISTI는 솔루션을 담당부서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구축 완료하였고 직접 활용하면서 불편한 점이나 요구사항 등 의견을 반영하여 2020년말까지 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교통분야는 교통데이터를 분석‧활용하여 이동수요 및 노선현황을 분석하고 버스노선을 최적화하는 솔루션을 개발‧적용하였다. 시는 본 솔루션을 활용하여 빅데이터기반 시내버스 노선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올해 12월 31일자로 시내버스 노선의 전면개편을 시행할 예정이다.
침수분야는 세계 최초의 시나리오 기반 및 침수발생 3시간 전 침수위험, 침수발생지역, 발생원인(위험 맨홀 및 관로)을 예측 분석하는 실시간 침수예측 시스템을 동시 제공하는 솔루션으로 시 전역을 대상으로 이번 집중호우기간에 본격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분야는 기존 설치된 미세먼지 측정장비(20대)와 버스 및 정류장에 이동형 IoT 측정장비(20대)를 신규 설치하고 드론을 활용하여 더욱더 촘촘하게 대기질을 측정한다.
마지막으로, 지진분야는 지진 발생에 따른 지진 영향 범위를 산정하고 그에 따른 건물손상도, 건물 피해액 및 인명 피해를 예측하여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공공 및 민간 시설물에 대해 내진 보강정책 수립에 소요되는 예산을 절감하고 우선적으로 내진 보강이 필요한 시설물 선별에 활용하여 그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박남춘 시장은 “지난 2년간 KISTI는 인천시민들을 위해 데이터 기반의 효율적이고 경제적인 도시문제 해결 솔루션을 구축하였고 시는 솔루션을 활용하여 시민들이 걱정하는 도시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