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프리존, 김양훈 기자] 부천시가 발행하는 지역화페 ‘부천페이’가 지난 7월 20일까지의 사용액 1000억 원을 돌파하며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부천시는 부천페이 사용액이 1월 43억, 2월 82억, 3월 139억, 4월 210억, 5월 559억, 6월 859억에 이어 7월 20일 1014억 원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부천시가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경기 침체의 우려 속에서 적극적·선제적으로 인센티브를 특별 상향 조치하고 구매 한도 상향 근거를 마련해 판매액 한도를 상향 조치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시는 부천페이의 사용이 지역 자금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소상공인 경쟁력을 강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분석 결과와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 등을 감안해 7월 말까지인 인센티브 특별 상향 조치를 연말까지 유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부천페이 구매 내역 분석 결과, 사용처별로는 일반음식점 > 편의점·슈퍼마켓 > 음료·식품(정육·제과 등) > 의류·잡화/이·미용 > 학원·서점 > 병원·약국 순으로 많이 사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40대가 가장 많이 사용했으며, 30대가 가장 적게 사용했다. 또한 가장 많이 사용한 요일은 토요일이며, 시간대는 18시~20시인 것으로 분석됐다.
장덕천 부천시장은 “부천페이는 만족도 조사에 따른 시민 의견을 수렴해가며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 부천시의 적극적인 선제 대응이 지역 경제 성장을 견인하고 세수 증대로 되돌아오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페이 관련 자세한 사항은 생활경제과 경제정책팀(032-625-2729)으로 문의하면 된다.